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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들의 소환 (Summon the Heroes) -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클래식|윈드뮤직 등등/현대음악 2026. 3.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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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들의 소환(Summon the Heroes)’는 미국의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1996년 하계 올림픽을 위해 만든 단악장 관현악곡입니다. 이 작품은 1996년 7월 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연주되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 곡을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연주자 팀 모리슨을 위해 특별히 작곡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존 윌리엄스 (왼쪽) 과 팀 모리슨 (오른쪽)

    ‘영웅들의 소환’은 그가 올림픽을 위해 쓴 네 편의 작품 중 세 번째로, 앞서

    • 1984년의 〈올림픽 팡파르와 테마(Olympic Fanfare and Theme)〉,
    • 1988년의 〈올림픽 정신(Olympic Spirit)〉, 그리고 이후
    • 2002년의 〈챔피언의 부름(Call of the Champions)〉

    과 함께 올림픽 시리즈를 이룹니다.

    이 곡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보로, 연주 시간은 약 6분가량입니다. 음악 평론가 존 벌링엄(Jon Burlingame)은 이 작품을 “교대로 대화하듯 울려 퍼지는 브라스 합창단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표현하며, 윌리엄스의 이전 올림픽 곡들보다 “더 길고 복잡하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Filmtracks의 크리스천 클레멘슨(Christian Clemmensen)은 이 곡이 “고귀한 분위기와 함께 로마나 그리스의 장엄함을 연상시키는 역사적 매력을 지녔다”고 언급했습니다.

    영화 음악 평론가 제임스 사우설(James Southall)은 2002년 발매된 앨범 〈American Journey〉(여기에는 ‘Summon the Heroes’, ‘Call of the Champions’ 등 여러 윌리엄스 작품이 수록됨)을 리뷰하며 “짧은 트랙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깊이와 발전을 단 6분 안에 완벽히 담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윌리엄스의 최고의 콘서트 작품이자, 어쩌면 그의 가장 뛰어난 곡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클레멘슨 역시 이 곡이 “윌리엄스의 다른 올림픽 음악보다 더욱 보편적이고 강한 감동을 준다”며 높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징과 구조

    이 곡은 풀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연주 시간은 약 6분입니다. D 장조로 시작해 여러 전조를 거치지만 스코어 자체는 조 표기가 없는 Open 키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템포는 Maestoso (장대하게) ♩=80으로 안정적이면서도 힘찬 진행을 보입니다. 구조는 다섯 개의 주요 섹션으로 나뉘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작품 전체적으로 브라스 섹션이 주인공으로 여겨질만큼의 대규모 활약과 현악·목관의 대비가 핵심입니다. 특히 브라스 오케스트레이션의 대가로 알려진 존 윌리엄스답게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브라스 섹션의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팡파르를 담당하는 트럼펫의 비중이 강화되었으며 일반적인 편성과 다르게 6관 편성으로 트럼펫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트럼펫 연주자 팀 모리슨을 위해 헌정된 곡인 만큼 초반 Prologue 구간 트럼펫 솔로의 감정이 솟구치는 부분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Fanfare 

    팡파르로 시작

    트럼펫의 유니즌으로 강렬하게 시작하며, 곧 호른·트롬본·튜바 등 브라스 섹션이 합세하여 풍부하고 장엄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빠른 텅잉과 정교한 튜닝이 첫 클라이맥스를 형성합니다.

     

    Prologue

    트럼펫 솔로가 돋보이는 Prologue 파트

    솔로 트럼펫이 주제를 변주하며 낮은 현악과 호른이 받쳐줍니다. 현악과 목관이 서정적인 멜로디를 이어받다가 브라스가 팡파르로 끼어들며 교차 대화를 연출합니다.

     

    Flags 

    새로운 전개를 시작하는 Flags

    새로운 브라스 팡파르와 타악기(스네어 드럼 등)가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각 섹션이 경쟁하듯 번갈아 나타나며 극적인 대비를 이룹니다.

     

    Contest

    Flags의 진행이 더욱 극적으로 변합니다. 마치 경기에 임하는 선수의 각오와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불협화음과 각 악기들의 날카로운 선율들이 서로 경쟁하며 대비와 긴장은 극대화됩니다. 

    긴장이 더욱 극대화되는 Contest 파트, 악보는 위에서부터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 바순이 서로 선율 경쟁을 벌입니다

     

    Parade

    긴장이 해소되고 장엄한 전개를 보이는 Parade 파트

    긴장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장한 스네어 드럼이 이끄는 빌드업 후, 트럼펫의 재등장과 함께 전 관현악이 거대한 화음으로 폭발하며 긴장이 극적으로 해소됩니다. 볼레로풍 오스티나토가 점차 가속되며 퍼레이드를 묘사하며 마지막 대규모 클라이맥스로 이어집니다.

     

    영향

    이 곡은 현대 음악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콘서트 밴드 작곡가'들이 존 윌리엄스의 올림픽 시리즈를 차용한 작품들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 Peter Graham의 Summon the Dragon
    • Jan de Haan의 Music for a Solemnity
    • Thomas Doss의 Fanfare in Lubilo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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