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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미국 젊은 세대들은 술을 어떻게 생각하나? X(트위터) 논쟁으로 보는 음주 문화 트렌드 변화
    읽을거리 2026. 1. 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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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미국 음주 파티의 이미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술 없이도 충분히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는 문화를 당연하게 여기는 인식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반응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논쟁의 핵심은 단순히 술을 마시느냐 마시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술을 사회생활의 필수 조건처럼 여기는 인식 자체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논쟁의 시작

    논쟁에 불이 붙은 건 1월 한달 간 술 없이 지내기 운동(Dry January)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중 이를 비꼬는 X 유저의 다음과 같은 의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https://x.com/coldhealing/status/2006722951908147653

    cold (@coldhealing)
    Zoomers have such bad social lives that they imagine 1 month without alcohol is totally easy and normal
    Z세대들은 사회생활이 너무 부실해서 한 달 동안 술 없이 지내는 게 아주 쉽고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트윗 자체만으로는 유저의 연령대를 알 수 없으나, Z 세대를 특정해서 비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 밀레니얼 세대 이상의 유저로 보이며, Z세대의 알콜 인식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논쟁의 반응

    이 댓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표출되었습니다. 이번 반응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거의 대부분 미국인이며, 영어권 특유의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표현이 두드러집니다. 주목할 만한 점이라면 연령대가 어려질수록, 특히 술 마시는 문화를 옹호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그것을 강하게 부정하거나 문제 삼는 댓글들이 대량으로 쏟아졌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많은 미국인 사용자들, 특히 Z 세대를 중심으로 공통적으로 “술 없이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교성의 문제가 아니라 중독 문제”라는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먼저 가장 많이 반복된 유형은 “술이 필요하다면 이미 알코올 중독이다”라는 주장입니다.

    Cassandra (@lezfem)
    It’s very easy unless you’re an alcoholic.
    술을 끊는 게 어렵다면, 그건 네가 알코올 중독자이기 때문이야.

    이 댓글은 비교적 짧지만, 이번 논쟁의 핵심 인식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어려운 상태 자체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의 반응도 이어집니다.

    A Random Person (@DontBeDummm)
    If you require alcohol to have a social life, you are in fact an alcoholic.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사실상 알코올 중독자라는 거야.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술을 마신다”는 행위가 아니라, “술을 필요조건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을 문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미국인 사용자는 자신의 상황을 예로 들며 반박합니다.

    DarkPit37 (@DarkPit371)
    If you need alcohol to have a social life you must be even worse at this than I am and I’m the most shut in neet I know.
    사회생활을 하려면 술이 필요하다면, 그건 적어도 나보다 더 사회성이 없는 거야. 참고로 난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은둔형 니트인데도 말이지.

    이 댓글은 자조적인 표현을 사용하지만, 핵심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술 없이도 인간관계는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한 달 정도 술을 끊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인식 자체를 조롱하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Micah Nieman (@MicahNieman)
    How alcoholic do you have to be to think that going a month without alcohol is hard?
    한 달 동안 술 안 마시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알코올 중독이어야 하는 거냐?

    이러한 반응은 미국 내에서 “절주”나 “금주”가 더 이상 특별한 결심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Z세대는 더 이상 음주를 사회생활의 필수로 여기지 않는다.

    Z세대 인식과 연결된 댓글도 눈에 띕니다.

    S (@echomoss_)
    The zoomers are alright. The ones I know don’t drink or do drugs because they grew up watching messed up millennials on social media and don’t want to look like them 😆
    Z세대는 괜찮아. 내가 아는 애들은 술이나 마약 안 해. SNS에서 망가진 밀레니얼(M 세대)들을 보고 자라서 저렇게 되고 싶지 않거든.

    이 댓글은 미국 사회에서 Z세대가 이전 세대의 음주 문화를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는 인식을 잘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노골적인 표현 중 하나도 소개할 만합니다.

    Rooster (@MistahRoostah)
    It’s really not that hard to not drink. Have some self control.
    술 안 마시는 게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은 아니야. 자기 통제 좀 해.

    이처럼 미국인 사용자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이번 논쟁은 단순한 세대 갈등이나 취향 차이가 아닙니다. 술을 사회생활의 필수 요소로 여겨온 기존 미국 문화에 대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에 가깝습니다.

    이들은 술 없이도 충분히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것이 어렵다면 문화나 환경이 아니라 개인의 의존성과 인식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반응들은 미국 SNS 공간에서 음주 문화가 더 이상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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