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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음, 11화음, 13화음 - (1) 소개 [고전화성학]공부/고전화성학|대위법|편곡법 2026. 1. 11. 15:14반응형
소개
(239p~240p) 화성의 발전 과정에서 3도 음정을 계속 쌓아 올려 화음의 어휘를 확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보이지만, 고전적 기능화성(common-practice period)의 작곡가들은 이를 의식적으로 추구하지 않았다. 또한 20세기 이후의 음악에서도 11화음과 13화음이 완전한 형태의 독립적 화음으로 널리 사용되었다는 증거는 제한적이다.
그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4성부 작법이 음악 텍스처의 표준으로 확립되었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복잡해 보이는 기악 음악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실제 분석해 보면 네 개 이하의 실질적인 성부로 환원된다. 세 성부 이하의 작곡은 흔하지만, 다섯 성부 이상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사실은 화성 분석을 통해 일관되게 확인되며, 학생은 이를 전제로 학습해야 한다. 따라서 화성 연습 문제에서도 4성부 화성 구조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권장되며, 이전 장에서 제시된 연습 방식이 이후의 모든 화성 학습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
9화음처럼 다섯 개의 구성음을 가진 화음을 네 성부로 표현할 경우, 한 음은 반드시 생략되거나 한 성부가 순차적으로 두 음을 담당해야 한다. 도미넌트 9화음에서 9음은 상황에 따라 화성음이 되기도 하고 선율음처럼 취급되기도 한다는 점이 이미 관찰되었다. 이러한 성격은 비도미넌트 7화음, 특히 IV 화음에서도 나타난다.
이 기능적 모호성은 비도미넌트 9화음, 그리고 이른바 11화음과 13화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구성음의 일부가 생략되면 3도적 구조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고, 청자는 상부의 음들을 단순한 화성적 기반(주로 3화음이나 도미넌트 7화음) 위에 얹힌 선율적 장식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X: 1 R: 예제452 M: 4/4 L: 1/1 Q: 120 K: C %%staves[Treble (Bass)] V: Treble clef=treble [I:MIDI gchordoff] [DFAce] x// || [FBe] || V: Bass clef=bass [G,B,] x// || G, || w: (a) (b)예제452 에서는 13화음을
- (a) 모든 구성음을 포함한 형태와
- (b) 실제 음악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태로 제시한다.
- (b)를 연주해 보면, 생략된 3도 음들(특히 A와 C)이 화성적으로 거의 필요 없게 느껴지며, E음이 실제로 해결되든 아니든 간에 D음을 대리·암시하는 강한 기능적 인상을 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작곡가들이 사용하는 비도미넌트 9화음 효과는 일반적으로 I, II, IV도 위의 화음에서 나타나며, III도나 VI도에서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효과는 거의 모든 경우 하나 이상의 아포자투라(appoggiatura)나 서스펜션(suspension)의 존재로 인해 형성된다.
출처: Piston Walter -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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